3. 캐시와 공유 메모리 자동차를 수리하는 정비공을 떠올려보자. 공구들이 필요할 때마다 창고를 뒤져서 자리로 가져와 쓰고난 뒤 다시 창고로 가져다 놓아야한다면 아마 공구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금세 지치고 말것이다. 만약, 자동차 옆에 작업대를 두고 자주쓰는 공구들을 여기에 둔다면 운반작업이 크게 줄어들어 작업 효율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캐시는 위의 예시에서 작업대에 해당한다. 자주 쓰는 공구들을 작업대 위에 올려두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가져다 쓰듯이 캐시 역시 자주 쓰는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가져가 쓰는 것이다. 오라클에서는 이러한 캐시역할을 하는 부분을 버퍼 캐시(Buffer Cache) 라 부른다. 그리고 원하는 데이터를 캐시 메모리에서 찾았을 때 이를 히트(Hit) 라 한..
주로 데이터베이스로 마리아 DB 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라클은 그다지 사용 경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 곳에서 오라클을 사용하고 있고 DBA 는 아니지만 오라클에 대해 좀 더 알아두면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책을 사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책을 읽을까 하고 고민하며 찾아보았는데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가장 나를 끌어당긴 것은 '그림' 과 '구조' 이라는 단어였다. 오라클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에게는 그림으로 설명해준다는 부분은 너무도 반가웠다. 그리고 오라클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구조의 개념을 잡는 것인데 이 부분을 다룬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주저없이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였고 틈틈히 공부하여 책을 다 읽었다. (백업과 복구파트는 당장 필요하진 않을..
mariabackup으로 데이터 백업하기 에 이어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MariaDB 10.6.5 버전 기준으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장애 상황을 가정해볼께요. 헐.. 실수로 운영 테이블을 삭제해버렸다..!!!!! 2022-01-29 새벽 06시에 mariabackup 으로 MariaDB 의 데이터를 FullBackup 을 했어요. 그리고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오후 20:00 에 실수로 운영 테이블을 삭제해버리는 일이 발생했어요. 이는 서비스 장애로 이어졌고, 현재 서비스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예요.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 20:00 시점으로 데이터를 복구해보도록 할께요. - DB의 데이터가 쌓이는 datadir 는 /db/mysql 이라고 할..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은 크게 ' 논리적 백업 ', ' 물리적 백업 '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MariaDB 10.6.5 버전 기준으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논리적 백업 Query 형태로 데이터베이스 또는 테이블을 백업하는 방식이예요. mariadb-dump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백업을 진행해요. (mysqldump 와 사용방법이 동일합니다.) 백업한 결과 파일을 열어보면 Query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물리적 백업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하는 파일 자체를 통째로 백업하는 방식이예요. mariabackup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백업을 진행해요. 쉽게 생각해서 데이터 파일을 Copy & Paste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에서 알아볼 백업은 mariabackup 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