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습작
오늘 하루 속에 나는 어디에 있었나.
지금껏 해온 노력들의 결과가 0 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할 지 모르겠다. 1년의 시간을 들여 싱잉볼 명상 앱을 만들었고 약 두 달전에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사용률이 많이 저조하다. 내 기분도 같이 저조하다. 마치 빵점 짜리 성적표를 받은 기분이다. 나의 가치도 빵점이 된 것 같다. 회사 일도 그렇고 개인 프로젝트도 그렇고 뭐 하나 잘 되는 것이 없다. 그럼에도 머릿속은 온통 경제적 독립뿐이다. 머릿속 이상과 현실의 괴리만큼 인간의 정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없다고 한다. 살면서 가장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이다. 순간순간마다 옳은 판단이라 믿으며 선택하고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지금의 나는 왜이리 불만족스러운 것일까. 또, 일을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