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습작
글로 쓸 수 있는 만큼 나를 조절할 수 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최근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이다. 글로 쓸 수 있는 만큼 나를 조절할 수 있다. 지금의 나를 보았을 때 조절이 필요한 부분은 불안과 고독이다. 이 중에서도 강박적인 불안이 요즘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한다. 강박불안이 올라오면 스스로를 무가치하고 볼품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미래는 캄캄한 어둠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면 이것을 트집잡아 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움에 떤다. 강박불안은 내가 상대방을 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래서 강박불안이 올라오면 적과의 동침인 상태로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이런 마음상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하면서 좋은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