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도전 실패 후 에세이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기까지
나에 대한 정체성의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글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글을 쓸 것인가. 1. 창업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가 글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창업 준비 과정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창업 준비 과정이라고 적었지만 스스로를 깨닫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첫 창업 아이템은 민트노트라는 감정일기앱이었고, 두 번째 창업 아이템은 소함이라는 명상앱이었다. 방구석에서 개발하며 8개월에 걸쳐 감정일기앱을 만들었다. 이 앱을 가지고 기세좋게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했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아이템의 한계를 느낀 나는 앞으로 명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아이템을 변경하여 명상앱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