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위해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체력을 키우고 있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자전거를 타고, 주말에는 낮에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워킹화를 신고 걷기운동을 시작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최장 40km 를 걸을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아직 워킹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낮에 오래걸으려면 등산모자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는 미루지 않지.
그날 당장 인터넷으로 콜롬비아 등산모자를 주문했고, 다음날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코오롱 스포츠 매장에서 트래킹화를 샀다.
너무 이쁘다. 장비를 구입하고 나서 모아놓고 뿌듯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매장에서 신발 사이즈가 맞는지 체크하기 위해 신발을 신어본 게 다인데 얼른 이번주부터 트래킹화를 신고 나가서 걸어봐야겠다.
산티아고 순례길,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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