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콜롬비아 등산가방이 도착했다.
그래서 등산가방에 등산화와 츄리닝 바지를 챙겨서 출근했다.
퇴근하고 화장실에서 등산화를 신고 츄리닝 바지로 갈아입은 뒤 집으로 향해 걸었다.
걷다가 유리에 비친 모습이 보여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노들길 나들목으로 나와 한강을 걸었다.
선유도를 지날 때즈음 하늘에서 비행기소리가 크게 났다.
사람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길래 시선을 따라가보니 하늘에 태극기가 걸려있었다.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가 하늘에 태극기를 그려준 것이다.
퇴근길에 걷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장관이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다시 걷는데 풍경이 너무 이뻤다.
등산가방을 처음 써봤는데 특별히 좋은 점이 있었다.
배와 가슴 쪽에 고정할 수 있는 끈이 있어 걸을 때 훨씬 수월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안양천을 지나고 있었다.
‘어쩜 하늘은 매일매일 이렇게 다르면서 이쁠까’ 하고 속으로 감탄하며 사진을 한 장 더 찍었다.
오늘로 퇴근길 걷기 운동 3일차인데 이제 조금씩 적응되어가는 기분이다.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걷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오늘도 퇴근길 걷기 운동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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